나트랑 여행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꼭 한 번쯤은 구석구석 구경해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어요. 관광지 한복판, 바닷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자리에 새로운 아이템으로 꽉 채워졌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려서 저도 궁금해졌습니다. 아이와 함께 걸어가면서 무슨 물건들이 있는지 구경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종류도 많고 품질도 꽤 괜찮더라고요.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한가했던 덕분에 아이가 구석구석 구경해도 불편하지 않은 분위기였어요. 다른 여행객들 사이를 비집고 다닐 필요도 없었고, 직원들도 한국어를 조금씩 구사하면서 하나하나 도와줘서 대화도 원활하게 가능했던 게 큰 장점이었어요. 어디를 가도 같은 말투로 “S급이다” “미러급이다” 하며 강하게 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곳은 오히려 솔직했어요. “사실 이 정도 퀄리티예요”라고 솔직하게 말해주니까 믿음이 갔습니다.
매장을 천천히 돌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티셔츠도 골라봤는데, 다른 곳에서 본 흔한 프린트 티셔츠가 아니라 자수로 디테일이 살아 있었고 원단도 꽤 도톰했어요. 다른 가게는 얇은 폴리에스터 원단이라 오래 입기 어려워 보였는데, 여기는 원단도 만져보면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하나를 골라서 아이에게 입혀봤더니 핏도 예쁘고 자수도 정교해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방도 여러 종류를 구경해봤는데, 저렴하면서도 마감과 디테일이 꽤 높은 편이었어요. 다른 매장보다 절반 정도 되는 가격인데도 품질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다른 곳은 무조건 “최고급”이라고 강조하면서 비싸게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여기는 솔직하게 “A급 정도입니다”라고 말해줘서 오히려 믿음이 갔습니다.
그리고 계좌 이체도 가능해서 여행 중 따로 환전하지 않고 한국 계좌로도 쉽게 결제가 가능했던 게 큰 장점이었어요. 무겁게 잔돈 들고 다닐 필요도 없었고, 필요한 순간마다 원화로도 계산할 수 있었던 게 무척 편리했습니다.
매장 분위기 역시 무척 쾌적했어요. 다른 곳은 좁고 물건도 정신없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는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원했던 물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 아이가 좋아했던 선글라스를 하나 골라봤는데, 예전에 제가 따로 가지고 왔던 것과 거의 동일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원래 갖고 있던 정품과 비교해도 거의 구별되지 않더라고요.
근처에는 맛있는 간식을 파는 곳도 많아서 아이가 출출해했는데, 반미도 하나 사고 시원한 음료도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도 있었어요. 이렇게 한가롭게 구경하면서 원했던 아이템도 사고, 잔잔하게 여행하는 게 큰 행복처럼 느껴졌습니다.
원했던 가방도 하나 골라서 사고, 아이가 원했던 티셔츠도 사고, 선글라스까지 챙기며 마지막으로 작은 지갑도 하나 구했는데, 작은 선물로 생각했던 게 여행 내내 계속 생각날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원했던 아이템뿐 아니라 우연히 구하게 된 다른 물건들까지 모두 품질이 좋아서 “역시 와보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고민했던 다른 아이템도 따로 주문했더니 원했던 그대로 안전하게 도착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이렇게 편하게 원했던 물건을 구하고, 솔직하고 믿음직했던 대화 덕분에 여행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Maison 메종
📍 74 Hùng Vương,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Vietnam
https://maps.app.goo.gl/n7NCWoULqyg21BJg8
Maison 메종 - 나트랑 짝퉁하우스 · 74 Hùng Vương,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 선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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