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 중 하루쯤은 분위기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클럽이나 바에서 놀아보고 싶은 생각, 누구나 해보셨을 거예요. 특히 남자끼리 여행 간 경우라면, 밤문화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죠. 저희도 이번 여행에서 몇 군데 클럽을 직접 다녀봤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기억에 남는 곳이 하나 있었어요.
그곳은 한강 바로 앞에 있어서 위치 찾기가 정말 쉬웠어요. 그랩 앱으로 위치를 찍으면 바로 잡히고, 현지인에게 클럽 이야기만 꺼내면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처음엔 ‘너무 관광객용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분위기나 구성, 사람들까지 현지와 외국 감성이 잘 섞여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놀랐던 건,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는 점이었어요. 한국, 베트남, 러시아, 심지어 유럽 쪽에서도 많이 오더라고요. 그만큼 인지도 있는 다낭의 인기 클럽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그런지 공연 퀄리티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무대 위 퍼포먼스도 화려하고 사운드도 좋아서 그냥 술 한잔하며 공연만 즐겨도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DJ도 정말 센스가 넘쳤어요. 요즘 유행하는 힙합, EDM은 물론이고, 2000년대 감성의 리믹스 음악도 적절하게 섞어 틀어주니까, 20대든 30대든 누구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한 곡 한 곡에 클럽 안 분위기가 올라가는 게 느껴질 정도로 DJ가 실력이 좋았습니다.
중간에는 댄스 스테이지도 마련돼 있는데요, 거기에 올라가면 진짜 오늘 밤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저희 일행 중 한 명은 아예 그 무대에서 30분 넘게 춤추다 내려왔을 정도로 분위기 자체가 흥을 끌어올려주는 구조였어요.
다른 클럽들과 가격대는 비슷했지만, 전반적인 즐길 거리와 친절도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직원들이 부담스럽게 뭘 시켜야 한다는 식의 압박을 전혀 주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원하는 술만 시켜도 충분히 대우받는 느낌이었고, 서비스도 자연스럽게 잘 나와서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어요.
예전에 힐튼 호텔 옆에서도 이 클럽의 작은 바가 운영됐었는데, 그 시절부터 이미 다낭 밤문화에서 유명한 장소였다고 해요. 특히 오전 4시까지 영업했던 몇 안 되는 곳이라,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많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규모가 더 커졌지만, 여전히 그 특유의 ‘베트남 클럽 감성’이 살아있어서 다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밤문화 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곳은 매주 새로운 테마 행사도 진행돼요. 그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클럽 전체가 테마에 맞게 바뀌고 직원들이 전부 컨셉에 맞춰 복장을 바꿔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데 진심이에요. 퍼포먼스도 테마에 맞춰 준비돼서 단골들 사이에서는 ‘이번 주는 어떤 컨셉이지?’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또 하나 팁을 드리자면, 운영자 중에 ‘헐크’라는 별명을 가진 분이 있는데, 미리 연락해서 예약을 하면 자리도 잘 잡아주고 서비스도 더 챙겨줘요. 저희도 그분 덕분에 편하게 입장하고 테이블까지 좋은 자리로 배정받아서 고마웠어요.
다낭에서 밤에 친구들과 놀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분위기 좋은 클럽 하나쯤은 꼭 리스트에 넣어야 합니다. 다낭 로컬클럽이나 바를 여러 곳 다녀봤지만, 여기만큼 완성도 있게 구성된 곳은 흔치 않아요. 여행 중 하루쯤은 꼭 이곳에서 밤을 보내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낭 한강 앞 "New Golden Pine Pub 골든파인"
Kakaotalk id: GoldenPineGH
📍325 Đ. Trần Hưng Đạo, An Hải Bắc, Sơn Trà, Đà Nẵng
https://maps.app.goo.gl/et4a2DDt7ZGHurVP6
New Golden Pine Pub · 325 Đ. Trần Hưng Đạo, An Hải Bắc, Sơn Trà, Đà Nẵng 590000 베트남
★★★★☆ · 나이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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