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밤은 단연코 그곳이었다.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쉽고, 숙소에서 나와 그랩을 부르면 기사들도 누구나 알고 있어 복잡할 게 없었다. 위치부터 이미 현지인들이나 여행자들에게 꽤나 알려진 스팟이라는 증거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간 여행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술 한잔과 클럽 방문은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 다낭 밤문화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글로벌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섞여 있는 모습은 처음엔 다소 낯설었지만, 곧 그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섞여 들 수 있었다. 단순히 춤추고 노는 곳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처럼 느껴졌다고 하면 과장이 아닐 것이다. 무대에서는 매번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고, 혼자 방문한 이들도 충분히 즐길 ..